입학 허가서 받고, I-20도 받고 비자도 받았다면 이제 정말 출국만 남았다. 출국 시기도 중요 하다. 미국 대학교의 국제 학생 오리엔테이션은 국제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많이 전달해 준다. 한국 대학교의 오리엔테이션처럼 2박3일쯤 어디 리조트로 가서 서로 인사하고 술 마시고 하는 사교의 시간이 아니라 정말 미국학교에서 살아 남기 위한 필수 정보를 전달해 주는 자리다. 외국학생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부분은 한국 학생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유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오리엔테이션 세션이 다 끝난 후에 International Officer 사무실로 와서 행정 절차에 대한 도움을 잘 모르겠다고 청할 때가 많은데 이 경우 해당 학생들에 대한 좋지않은 선입견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적어도 2일 전에는 학교에 도착하도록 해야한다. 물론 이때 반드시 학교와 이메일 혹은 전화로 공항 픽업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 하고 학교에 가면 기숙사에 들어 갈 수 있는지도 꼭 확인 해야 한다.

다른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입학 허가서를 받으면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미리 수강신청을 해 두는 것도 중요 하다.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OIT (Office of Information Technology)등의 홈페이지에서 받은 학번(ID)와 이름 그리고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기록하고 학생의 홈페이지 로그인 ID와 비밀번호를 만들게 한다. 미국 대학교 로그인 비밀 번호는 대게 대문자, 소문자, 특수문자, 숫자 등을 조합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OIT에 직접 가지 않고서라도 학교에서 합격 축하 편지와 함께 로그인 안내 편지가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그대로 로그인하고 수강신청을 하도록 해라. 수강신청 할 때 무엇을 신청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축하편지 준 Director에게 나의 Academic Advisor가 누구냐고 물어 보든지 혹은 로그인를 하면 학생의 어드바이저의 정보가 나와 있으니 그 어드바이저에게 이메일을 직접 보내서 무슨 과목을 수강해야 하는지 물어 보고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간혹 서비스가 잘 준비된 학교나 작은 규모의 학교는 어드바이저가 미리 수강신청을 해 놓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학생이 로그인 하면 수강할 과목들이 신청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강신청을 바꾸고 싶으면 직접 인터넷에서 바꾸면 된다. 혹시 수강신청 마감이 된 과목은 해당 교수님께 Permission number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바로 그 과목 해당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도록 하자. 혹시 그 이메일에 답이 없으면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요청하면 된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 보냈던 이메일 등을 프린트 해서 가져 가면 좋다. 이렇게 퍼미션 넘버를 받고 종이서류로 Registrar에 직접 등록 하는 방법도 있다.

 

By Sean Shin

    USC 국제교육 박사

    (전)미네소타주립대 외국인학생 입학처장

    (현)남서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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